화재출동 줄었으나 인명·재산피해는 ↑

판매시설, 공동주택 화재 피해액 증가등 영향 구로소방서 화재출동 2023년 614건 집계

2024-02-02     윤용훈 기자

구로소방서가 지난 2023년 한해 동안 화재 신고 등을 받고 출동한 건수는 총 61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973건에 비해 358건의 감소, 36.8%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러한 화재출동 가운데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완진건수는 200건으로 2022년 222건에 비해 9.9%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허위 화재신고 등으로 출동한 오인출동은 415건으로 2022년 751건 대비 336건 감소, 44.7%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 이러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 2022년에는 부상 5명 뿐인데 비해 지난 해에는 사망 2명, 부상 9명 등 총 11명 등으로 늘었다. 

재산피해는 2023년 7억2천여만원으로 2022년 4억 2천여만원에 비해 69.9%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재산피해액이 1천만원 이상인 화재건수가 2022년 11건에 비해 2023년에는 12건으로 소폭으로 증가했고, 대형화재와 유사한 규모의 판매시설이나 공동주택 화재로 인해 피해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발생한 완진 화재원인으로는 담배꽁초(34건), 음식물조리중(33건) 기기사용 및 설치부주의(20건) 등 부주의(117건)가 전체 화재의 58.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절연열화(16건) 등 전기적 용인으로 인한 화재(42건)가 21.0%, 미상(19건) 9.5%, 기계 과열 및 과부과(8건) 4.0%, 제품결함(6건) 3.0%, 방화(2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화재 중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발생이 8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