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타임즈 제8대 독자위원회 10차회의] 지방정부 정책 활용 등 기획 제안

지난 20일 열려...2년간의 8대 독자위원회 지면 평가활동 종료

2023-12-22     김경숙 기자

구로타임즈 제8대 독자위원회의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20일(수) 오후 4시30분 구로타임즈 신문사에서 한 시간동안 열렸다.

지난해 봄 첫 지면평가회의를 시작으로 격월마다 진행돼 10회를 맞는 이날 지면평가회의에는 2년임기의 제8대 독자위원회로는 마지막 평가회의였다. 5명의 위원 중 4명의 위원이 참석, 지난 2개월간 발행 된 구로타임즈에 대한 평가와 함께 2년에 걸친 독자위원으로서의 활동소감등을 밝혔다. 독자위원회 홍진숙(구로4동)위원장은 이날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민수 독자위원(항동)은 1003호(12월18일자) 1면 '고용승계 논란' 기사 본문내용 중 오타를 지적했다. '구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위탁기간이 2026년 12월31일까지 인데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간'으로 잘못 보도된 것을 짚어내며 바쁘게 돌아가는 신문제작상황이라 쉽지 않겠지만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따끔한 조언을 했다.

이 위원은 또 998호(11.13) 1면 '500살 가리봉측백나무제 구로행사로'보도를 예로 들며 1면에 지역이슈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관련 기사를 적극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지역에 대한 내공이 있는 지역언론 구로타임즈이기에 가능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본지 1000호(11.27일자) 2면에 보도 된 '구민안전보험 신청자 0'관련 기사에 대해 주민들이 알아야할 좋은 정책에 대한 관심 환기 차원에서 좋았다고 평가한뒤, 나아가 '지방정부 정책활용하기'등과 같은 기획기사도 나오면 좋을듯하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최종호 독자위원(천왕동)은 구로타임즈 창간23주년 특집호 2면에 게재된 '지역사 공부할 때'라는 발행인사의 내용이 인상 깊었다고 말문을 열였다. 최 위원은 발행인사 내용에서 '구로콤플렉스'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지만, 구로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그런 정서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충분히 이해가 됐다며 지역의 역사 등을 아는 과정이 다 연결되는 의미있는 글이었다고 말했다.

전은미 독자위원(구로2동)은 향후 후속 및 예방적 사전기사 보도의 필요성을 짚었다.

전 위원은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톳길등이 조성되고 있는데 겨울철 이용관리실태나, 오랜 청소년축제 등과 관련한 규모와 운영형식 변모 등의 명암 등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송은주 독자위원(구로5동)도 청소년등과 관련한 축제 예산의 축소, 전 구의원 등의 논공행상식 공공기관장 임명 등에 대해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구로타임즈 제8대 독자위원회는 지난 12월20일 오후 제10차 지면평가를 진행하며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구로타임즈 유료독자들로 독자를 대표해 구로타임즈에 한발을 더 들여놓고 지면평가위원으로서 2년간 참여 해본 소감은 어떤 것일까.

이민수 위원은 "구로타임즈신문을 더 많이 챙겨보는 계기가 되면서 우리 동네 소식도 조금 더 알게 됐다"며 기자도 많지 않은 가운데 현장 취재로 제보 등도 담아내며 좋은 기사를 만들어주는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은미 위원은 웃으며 "그동안 지면평가회의에서 내놓은 여러 내용 중 일부 반영된 것도 있고 일부 까인 것도 있었다"며 "매번 지면평가회의내용이 그대로 신문에 보도되는 것이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호 위원은 "지면보다 인터넷판으로 필요한 '키워드'중심 기사를 접하다 지면 신문을 보면서 다른 데까지 더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며 "구로타임즈를 통해 지면신문의 의미를 더 잘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새로운 경험의 변화를 전했다.

송은주 위원은 "구로타임즈 시민기자들의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 자신들이 머무는 곳에서 본 다양한 관점의 다양한 시민기자들 글이 실리면 좋겠다"며 시민기자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