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이펜아파트 경로당 텃밭 배추의 '변신'

천왕이펜아파트 6단지 경로당(오류2동 소재)이 지난 20일(월) 경로당 앞 텃밭에서 회원들이 손수 가꾼 무와 배추 등으로 정성들여 담은 '사랑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오류2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주민센터에 전달한 김치는 경로당 앞에 있는 텃밭(약 30평)에서 지난 여름부터 단지내에 있는 구로구립 해뜨락어린이집 원아들게 생태학습장 체험학습을 통해 직접 심고 가꾼 무·갓·배추와 일부 부재료를 구입해 남녀 회원들이 경로당에서 손수 담은 40㎏, 10박스였다.

이날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주관한 경로당의 홍성영 회장은 "비록 적은 양이지만 세밑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온정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뜻"이라며 "내년에는 단지 중앙통로 키가 큰 가로수 그림자의 텃밭가림으로 음지 정도가 점점 심해져 내년에는 영농활동이 어떨지 기대할 수 없지만 '주민과 함께', '이웃과 함께한다'는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7년째 이어온 역점사업임을 감안해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