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 24명 전원 검정고시 합격

만점자 2명도 배출

2023-10-10     윤용훈 기자

중·고 검정고시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이주원)이 올해 제1회에 이어 제2회 검정고시에서도 24명의 학교 밖 청소년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졸 1명, 고졸 23명이 합격해 100%의 합격률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꿈드림에서 지원을 받은 김 모(여, 19세), 박 모(여, 18세) 청소년은 전 과목 만점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꿈드림에서는 고졸 검정고시 특강반 및 스터디모임, 멘토링을 운영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1대1 및 그룹 수업,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졸 검정고시 만점자를 비롯하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대입 상담, 1:1 입시컨설팅, 청소년 생활기록부 사업 등을 지원하여 2024학년도 대학 수시 및 정시 합격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고졸 검정고시에서 만점을 받은 김 모 청소년은 2021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3년 가까이 구로구 꿈드림센터에 등록하여 상담·교육·진로·자립 및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에 빠짐없이 참여하였다고 한다. 

김 모 청소년은 "스스로 시간 및 스케줄을 관리했고, 검정고시부터 수능 학습까지 학업동기강화 맞춤형 학습클리닉 교육, 1:1 멘토링, 자기주도학습반, 검정고시 특강반 및 모의고사 문제풀이반 등에 자기 주도적인 태도로 성실히 참여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특히 영상디자인 분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모 청소년은 구로구 꿈드림에서 진행하는 '2022년 영화집단 프로그램 영화 트레일러 제작 발표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홍보 영상 공모전'에 참여하여「함께니까 괜찮아」라는 이름으로 동상을 수상바 있다.

현재 고졸 검정고시 만점 성적으로 영상 디자인 학과 관련 대학 수시 원서 접수를 완료했으며, 수능 응시를 통해 정시도 지원하고자 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구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구로구가 설치하고 (사)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전문기관으로,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심리상담 및 교육, 진로, 자립 및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꿈드림 등록은 구로구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02-863-131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