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축제 구로G페스티벌로 '안양천 들썩'

고척교~신정교 미니열차 운행 노인의 날 행사·마라톤·책축제도

2023-09-25     윤용훈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구로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구로G페스티벌이 10월 6일(금)부터 8일까지 사흘간 안양천과 생태초화원 등에서 열린다.

또한 주민들의 입을 즐겁게 할 먹거리장터는 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민간단체에서 직접 운영한다.

올해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일회용 용기가 아닌 다회용 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행사 개막에 앞서 안양천 빛축제가 10월 4일(수) 점등식을 시작으로 15일(일)까지 불을 밝힌다.

빛축제는 지난해 안양천에 조성된 생태초화원에서 처음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는데 올해는 작가정원과 빛 조형물로 꾸며진 '감성정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6(금)~9일(월), 13(금)~14일(토)에는 버스킹으로 재미를 더한다.

G페스티벌 개막 첫날인 10월 6일(금) 구민의 날에는 4년 만에 돌아온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전 넥타이마라톤대회)가 오전 10시에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열려 직장인과 주민이 QR코드를 배번호표에 부착하고 5km 코스를 달린다.

이날 낮 2시부터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오후 6시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G밸리 개막식이 진행된다.

구로구민상 시상,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가 이어지고 '트롯가수' 이찬원 등이 축하공연에 나선다.

축제 둘째 날인 7일(토)은 어울림의 날. 오전 7시 30분부터 안양천사랑 가족건강걷기행사를 시작으로 아시아 댄스 배틀(오후1시)로 흥을 돋우고, 백투더뮤직 콘서트(오후7시)에는 노브레인, 스페이스에이 등이 출연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8일(일)은 화합의 날로, 구로 동아리 페스타(낮12시)가 선보이고, 전국 TOP10 가요쇼 녹화방송(오후 6시30분)에서 '트롯가수' 김연자· 박서진· 조명섭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불꽃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1시부터 오금교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어린이 테마파크, 구로 초등학생 보드게임대회와 체험이 열리고 고척교와 신정교를 오가는 미니열차도 운행한다. 안양천 물놀이장에서는 플리마켓인 달빛상점이 문을 열고, 구로 책축제가 10월 7(토)~8일(일) 이틀간 진행된다.

축제의 다른 한축인 먹거리장터는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먹거리부스는 총 25개로 16개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구로구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구로구협의회, 자유총연맹 구로구지회, 자원봉사협력단협의회, 적십자봉사회 구로지회, 소비자지킴이봉사단, 지체자애인협회 구로지회, 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 의료생협자원봉사단 등 9개 민간단체가 직영해 2만원 내의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먹거리 장터에 처음 도입되는 다회용기는 음식을 즐기고 전용 반납부스에 직접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용기는 전문세척업체에서 세척한 후 검수 단계를 거쳐 재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