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고향사랑기부제 118명 참여

8월 현재 기부액 680여만원, 1000원~ 10만원 수준

2023-09-01     구로타임즈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에선 뜨거운데 비해 구로구기부에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월) 현재까지 진행 된 구로구 고향사랑기부제에 총 118명이 참여했다. 기부액은 총 681만43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5만 7748원을 기부한 셈이다. 지방에선 1억원이상을 돌파한 지방자치단체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자는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한 16.5% 세액 공제와 기부금의 30% 이내로 원하는 답례품을 선택해 받는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구로구 주민을 제외한 타지의 사람들이 구로구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구로구와 연고가 없어서인지 지방보다는 참여자가 적다"면서 "참여자들도 1000원에서 많게는 10만원 수준으로 기부하고 있다"고 했다. 

지방의 경우 특히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지역 특산품이 특화되어 있는데 비해 서울 지역은 특별한 답례품이 부족해 대개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로구의 경우 현재 답례품으로 51건(153만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구로구청은 구로구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 기부금액의 30% 즉 10만원을 기부하면 3만원 수준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참여자들은 대부분 모바일 상품권이나 쿠키세트 등을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구로구의 답례품은 구로사랑상품권(1천원권, 1만원권), 무농약으로 인증받은 황금 생 꽃송이 버섯(250g, 500g)과 구로스마트팜센터 엽채류, 인공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수제쿠키세트(3종, 6종)다.

구청 관계자는 "구로구 고향사랑기부제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특색있는 답례품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기부자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라며 "앞으로 연말정산을 해야하는 구로디지털단지 등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부방법은 고향사랑e음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농협은행에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