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코로나19 확진자 8주연속 증가세

구로구 8월 첫째주 2889명으로 3000명 육박

2023-08-11     윤용훈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도 8주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로구보건소에 따르면 구로구에서 최근 두달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월 둘째주(6월12∼18일) 1053명에서 셋째주(19∼25일)985명, 넷째주(6월26∼7월 2일) 1129명에 이어 7월 첫째주(3∼18일)에는 1310명, 둘째주(10∼16일) 1534명, 셋째주(17∼23일)1973명, 넷째주(24 ∼30일)2516명 8월 첫째주(7월 31∼8월 6일)에는 2889명 발생해 이제는 3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7월들어 20% 안팎의 증가율에서 중순을 전후해서는 30% 안팎으로 높은 증가세를 띄었다. 

연령대별로는 30%이상이 60대 이상의 고령자로 나타났다.

최근 이어진 폭염 날씨에 이같이 확진자가 속출하는 이유로 코로나19 면역 감소와 폭염으로 인한 에어컨이 있는 실내활동이 늘고 신규 변이 출현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겨울 유행 때 접종한 백신과 감염으로 얻은 코로나19 항체 감소에 따라 최근 확진자 재감염자가 많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당초 8월 중순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하고 추가 방역완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한차례 미루기로 한 바 있다.

구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 재유행에 따라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와 함께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자율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등 3밀 환경이나 의료기관 등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