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회복세, 다세대 연립은 감소

서울부동산광장의 구로지역 상반기 거래동향

2023-07-28     윤용훈 기자

거래 절벽을 보이던 구로구내 아파트거래가 올들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서울부동산광장의 구로구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이루어진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1848건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567건에 비해 1281건이 늘어났다. 전년동기에 비해 326%증가한 것이다. 

특히 금년 3월부터 6월 사이에는 전년동기 80∼90건이던 아파트 거래가 월 평균 140건 가까이 달했다. 

이같이 아파트 거래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은 구로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타지역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판단이 작용해 지난해 말을 저점으로 매입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 상반기 기간 아파트 전·월세 건수는 5802건으로 전년동기 6243건에 비해 441건이 줄었다.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다세대 및 연립주택의 매매는 반대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 동안 연립 및 다세대주택 거래는 총 547건으로 전년동기 1164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61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수요자들이 노후된 다세대 및 연립주택을 매입하기 보다 아직까지 가격이 저평가된 아파트 매입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연립 및 다세대주택의 전월세도 줄었다. 상반기 동안 총 1816건이 거래돼 전년동기보다 468건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