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나라사랑 구로재향군인회, 구로사랑으로 지역향한 봉사 한걸음 더

2023-07-21     윤용훈 기자

"대한민국 최고·최대 안보단체로서 위상확립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로구재향군인회 박종명 회장(75)은 예전에 비해 크게 위축된 재향군인회의 재건과 활성화를 위해 16개동 지회 및 청년단, 여성회 등의 조직을 더 강화하고, 더 많은 중장년 회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018년 1월 구로구재향군인회(이하 재향군인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5년 여간 조직을 재정비 강화하고 회원을 확보해 위상을 높여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재향군인회의 위상강화 및 활성화와 함께 회원 권익신장과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도모를 위해 이같이 힘쓰겠다고 했다. 

재향군인회는 친목·애국·명예 단체로 병역의무를 마친 전역군인들의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도모와 권익신장,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법(법률 제617호)에 의해 설립된 공공단체이며 특별법인체이다.

 

구로구재향군인회는 1980년 12월 창립돼 회원 1만여명, 여성회원 500여명을 확보하고 있고,현재 구로2동에 자체 향군회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회원들이 고령화되고, 젊은 회원 확보가 예전과 같지 않아 회원확보가 가장 큰 과제인 열악한 상황에서도 구로구재향군인회만의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재향군인회 중앙에서 수익사업을 통해 지회에 지원을 하였지만 지금은 사정이 어려워져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로구의 경우 얼마 안되는 건물 임대료와 구청의 사업 및 운영 지원금 그리고 임원들의 찬조금 등을 가지고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우선 구로구 11개 안보단체협의회 회장단체로서 필요시 회의를 갖고 국가안보 상황에 대한 한 목소리를 내고, 안보단체간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구로구통합방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참전용사 세 분에게 매월 생계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매년 6.25전쟁 및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갖고 있으며, 10월에는 향군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게다가 연 1회 정도 전방지역 및 전적지, 안보전시관 등을 찾아 안보현장체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구로지역 봉사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분기별 임원 및 여성회원들이 공원, 하천변, 이면도로 등에서 청소와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수시로 갖는다고. 

며칠 전에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부채를 나누어 주면서 질서준수 홍보에 나섰다고 한다. 국립현충원, 충혼탑, 참전유공자기념비 등을 찾아 태극기 및 조화 교체, 묘비 세척, 주위 환경 정리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매 겨울철이면 김장김치를 담아 어려운 참전용사 및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해주고 있다고.

박 회장은 "구청에서 김장김치 재료비만 더 많이 지원해 준다면 임원 및 여성회원들과 함께 직접 김장김치를 담아 6.25참전용사 선배 및 구로구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더 많이 전달하겠다"면서 구청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예전에는 군복무를 마친 분들이 지역의 재향군인회 회원으로 가입해 회비를 내고 활동을 해와 크게 활성화되었지만 지금은 이러한 제도가 없어져 젊은 회원들이 거의 없고 60대 이상의 회원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다보니 적지 않은 애로점이 많다"면서 "앞으로 매년 40∼50대의 활동력 있는 회원 수십명씩을 더 영입하여 서울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활동력 있는 재향군인회로 위상을 높여나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하고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피력했다. 

· 회    장 : 박종명
· 고    문 : 최창호, 김만용 
· 부회장 :    이앙로, 조준, 황천주, 백형주
· 이    사 : 
    김경엽, 김남희, 김수창, 김종우 
    남정열, 두진옥, 마정일, 박순회 
    신길승, 신현성, 이영재, 최원익 
    황호정, 정일해, 최만석, 임대무 
     곽형근 
· 감         사 : 신재곤     
· 사무국장 : 손희락
· 여성회 회장 : 최순자 
        부회장 : 황문예 홍경옥 김숙중 조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