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온 사진전 및 특별체험 8월 10일까지

1936년 & 2021년 삶의 변화를 읽다

2023-06-26     윤용훈 기자

 

구로문화재단이 지난 20일(화)부터 8월 10일(목)까지 갤러리 구루지에서 '나의 하루 이야기-헝가리에서 온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구로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국제교류전시로 한국과 헝가리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헝가리 지역의 어린이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헝가리 어린이들의 사진 자료 50여 점을 통해 1936년과 2021년 헝가리 어린이의 일상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약 70㎞ 떨어진 작은 마을 볼독(Boldog)에 사는 '욀제'와 '도롯텨' 두 소녀의 사진은 지난 80여 년 동안 헝가리 어린이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는 사진자료와 함께 헝가리 문화를 직접 경험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현재 헝가리 볼독 지역에 살고 있는 소녀 '도롯텨'가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헝가리 전통 의상, 헝가리 남서쪽 퇴뢱코빠니에 살고 있는 소년 '피테르'의 실제 파프리카 게임 도구가 이번 전시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주말을 활용한 토요 큐레이터 투어와 전시 연계 특별체험이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전시 연계 특별체험인 '헝가리 전통문양 쿠키 만들기'는 헝가리인 '잉그릿' 파티시에와 함께 직접 쿠키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6월 25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9세-13세 어린이 대상 체험이, 7월 9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성인 대상 체험이 진행된다. 

방학 특집으로 토요 큐레이터 투어가 마련돼, 7월 1일, 7월 15일, 7월 29일 오후 2시에 총 3회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