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후문 철골주차장 누리관 신축 추진, 암병원 통합계획

구청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 공고, 8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2023-06-02     윤용훈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이 현 외래 환자 주차장을 철거하고 이곳에 지하 8층, 지상 6층 규모의 누리관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후문 측면의 주차장(구로동 80-25)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의료시설 개선 및 진료공간으로 추가 편입하여 누리관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구로구청은 이를 위한 행정절차인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 관련 열람 공고를 지난 5월 25일자로 냈다.람 고대병원측은 이와관련 전체 환자가운데 중증 환자비율이 61% 이상으로 중증환자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고, 1, 2차 의료기관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설 확충이 필요해 현재 외래 환자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주차장을 의료시설 및 진료공간으로 추가로 편입해 누리관 신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축하려는 누리관은 지하 8층, 지상 6층 연면적 3만424㎡(지상층 연면적 8467㎡)규모이다. 

내년 초에 착공해 2027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고, 현재 누리관 신축을 위해 설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관이 신축되면 고대 구로병원은 병원신관 지하1층과 3층에 분리되어 있는 암병원(외래진료)을 누리관으로 통합해 지상 암병원으로 확장 이전하고, 지하에 장례식장을 재배치해 편의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철골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차량소음 및 복잡한 동선을 누리관 지하 3층에서 지하 8층 주차장으로 이전 조성하여 소음저감 및 주차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구청은 이번 열람공고를 오는 8일(목)까지 낸 후 바로 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적정성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한 뒤 서울시에 도시계획 심의를 받기 위해 이관한다. 

시가 도시계획시설로 승인하게 되면 고대병원의 철골 주차장 부지는 의료시설로 편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