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타임즈 주최 제3회 구로옛사진공모 수상작 시상

[우수작] 40년전 구로공단본부앞 [입선작] 남부순환로 개봉굴다리

2023-05-19     김경숙 기자

사라져가는 구로지역의 옛모습과 의미를 발굴 공유하기 위해 구로타임즈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구로옛사진공모전'의 2023년 제3회 수상작으로 두 점이 선정, 최근 본사 사무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작은 이규중(82, 구로4동주민)어르신이 출품한 '1980년 봄 구로공단본부앞 벗과 함께'가 선정돼, 상장과 상금(20만원)을 받았다. 또 입선작으로는 개봉동 주민이던 박진남씨(70, 경기도 안양)의 '개봉역앞 옛 굴다리'가 선정됐다.

 

 

1980년 구로공단본부 잔디광장.(이규중 출품, 2023 구로타임즈 우수작)

 

 우수작    함께'는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로 이름이 바뀐 당시 구로공단의 본부 건물앞(구로3동 소재) 너른 잔디밭에서 친구와 찍은 사진으로, 당시 구로공단 본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구로디지털단지 G밸리의 전신이던 구로공단 시절 공단 총괄관리를 맡았던 구로공단본부 건물자리는 이후 한국산업단지공단(키콕스, 현 이마트 구로점 옆)으로 바뀌어 새로 건립 운영되다, 재작년 부지가 건설사로 매각된 이후 키콕스 건물도 철거됐다. 

 

 

 

 

 

 

 

 

 

 

 

지금은 사라진 개봉2동 현대아파트앞에서 개봉역으로 이어주던 남부순환로 개봉굴다리. (박진남 출품, 입선작)

■ 입선작    남부순환로 개봉굴다리   '개봉역앞 옛 굴다리'는 자동차전용도로인 남부순환로의 평탄화 공사(2007~2015) 전까지만 해도 개봉2동 현대아파트와 개봉역 사이를 연결하던 남부순환로 아래 굴다리. 

33년간 거주한 개봉동이 제2의 고향이었다고 밝힌 박진남씨는 "현대아파트로 탈바꿈하기 전 원풍아파트 시절부터 개봉2,3동 주민들이 개봉역으로 가기 위해 꼭 통과해야 했던 굴다리였다"며 오래도록 소장하고 있던 이 사진을 공모전에 출품, 가물가물 잊혀져가는 지역의 옛 추억 하나를 되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