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타임즈 보도 그후] '적자 마을버스'에 재정지원 확대

서울시- 구로구, 적자분 한대당 월 최대 23만원

2023-05-12     윤용훈 기자

 

서울시와 구로구가 관내 7개 마을버스 적자업체에 재정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이용 승객과 운송수입이 급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 있는 마을버스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마을버스 적자업체 재정지원 확대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버스조합(업체), 자치구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지난 4월 18일 지원계획설명회를 갖고 마을버스 운행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요금체계 변경에 따라 환승시 발생하는 마을버스업체의 손실분을 보조하기 시작, 매년 재정지원기준을 조정하여 적자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마을버스 적자업체 재정지원 확대계획에는 마을버스 하루 1대당 재정지원기준액 45만7040원은 유지하되, 이 기준액에 미달되는 적자부분에 대한 지원한도액을 2만원 상향 조정하여 하루 1대당 월 최대 23만원까지 지원토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이러한 월 적자 재정지원금 산정액의 85%에 대해서만 시가 전액 지원하여 왔지만, 이번 서울시 방침에 나머지 15%에 대해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5 대 5 매칭하여 추가 지원해 월 재정지원금 산정액의 100%를 지원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구로구의 경우 관내 7개 마을버스 적자업체 집중 지원을 위해 서울시의 이러한 재정지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7월 구의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최종 지원 분담 비율 92.5%를 제외한 7.5%를 구로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구청은 적자 마을버스 지원에 월 2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7월부터 지원할 경우 올해 약 1억 2천만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로구내  7개 마을버스 업체에 대해 1일 1대당 적자부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