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 "1분기 전화금융사기 감소"

2023-05-12     구로타임즈

# A은행 구로중앙지점. 990만 원을 현금으로 찾고 나서 연이어 1000만 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은행직원이 고객에게 현금 사용처를 물었다. 고객은 "이자가 낮은 대출로 바꾸려 한다"고 답변을 해 이를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한 은행직원이 112에 신고해 피해를 사전에 막을수 있었다. 

구로경찰서는 이러한 사례와 같이 전화금융사기에 대응한 결과, 올해 1분기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총 51건(피해액 7억 2천만원)으로 전년 64건(피해액 16억9900만원)에 비해 피해건수는 13건(20.3%) 피해액은 9억 8천만원(57.6%)이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43건(113억7800만원), 2022년 256건(55억6800만원)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이처럼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과 관련해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과 금융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경찰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소식지(일명 전·예·소)'를 이용해 예방사례를 수시로 전파하고, 금융기관에서는 피해 의심이 있을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하고 있는 점과 경찰이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검거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로경찰서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검거율이 전년 대비 31% 증가('21년 116명 → '22년 152명)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43명을 검거해 전년 35명 대비 2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로경찰서는 또 다각적인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인터넷 맘카페와 구로경찰 소식지를 이용한 홍보, 공원·엘리베이터·편의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은 적극 홍보 등 보이스 피싱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이같이 피해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로경찰서측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받을 때는 무조건 112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