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로시장 '안심디자인 지원'사업 선정

서울시 서울지역 11개시장 선정, 진열 판매대 개선

2023-04-28     윤용훈 기자

남구로시장(구로동)이 서울시 '안심디자인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안심디자인지원사업은 전통시장 판매대를 '보기 쉽고', '고르기 쉽고', '알기 쉽게' 바꾸는 사업으로 점포 판매대를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끌어 올리고, 상품과 점포 특성을 살려 판매대를 제작해 주목도를 높인다. 여기에 디자인적 요소를 더해 소비자 구매 욕구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도록 한다. 

남구로시장은 비위생적인 상품진열 방식과 고객통행과 화재 발생시 원활한 소방차 진입을 위한 상품진열 제한선의 일종인 고객안전선도 확보되지 않아 안전문제가 많이 지적됐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구로시장을 포함해 서울 시내 11개 전통시장 800여 개 점포의 불편하고 낡은 판매대를 싹 바꾸는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6일(수) 밝혔다.

올해 안심디자인지원사업에 선정된 시장은 △(구로)남구로시장 △(강북)백년시장·장미원골목시장 △(광진)자양전통시장·화양제일골목시장 △(노원)상계중앙시장 △(도봉)신창시장·창동골목시장 △(성북)정릉시장 △(송파)새마을전통시장 △(은평)대림골목시장로, 8개 자치구 총 11곳이다. 

서울시는 올 안심디자인지원사업과 관련, 3월 공모 접수 결과 총 16개 시장이 접수했고, 지원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및 필요성 등에 관해 현장 확인을 하여 선정심의회를 거쳐 최종 11곳의 시장을 선정한 것이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가격과 원산지, 위생 등의 요소가 중요한 농·축·수산물과 식품위생 접객업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즉 여러 상품을 진열해야 하는 전통시장 특성을 반영해 상품별로 판매대를 구분해 깔끔하게 진열하고 원산지, 가격, 서울페이가맹점 표시 등의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디자인적인 요소도 강화해 매력적인 시장을 조성, 청년 등 다양한 세대의 발길을 끌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획도 더한다. 이와 함께 질서 없이 쌓여있는 물건과 가판대를 정리하고 고객안전선을 적극적으로 준수한 판매대 설치 등으로 차량사고를 예방하고 화재피해를 낮추는 등 안전에도 초점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