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 '고공시대'로 구로 최저가 1625원

오피넷 13일 오전 기준

2023-04-14     김경숙 기자

산유국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추가 감산발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휘발유값이 1600원을 훌쩍 넘어서 날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3일(목) 오전10시 기준으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판매 가격은 리터당 1639.2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이다.

서울지역의 평균가는 전국 평균가보다 더 높은 1719.85원으로 1700원을 넘어섰다. 문제는 정부가 1년 6개월 넘게 시행해온 유류세 인하조치를 종료할 경우 휘발유 판매가격은 현재보다 리터당 200원 가량 더 오를수 있다는 것. 정부는 세수 감소 우려 등으로 유류세 인하조치 종료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수밖에 없는 데, 현재 구로지역내 '보통휘발유 가격 최저 베스트 5'주유소들도 1600원대에 달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구로구내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서서울고속주유소(오류1동, 경인로 150)로 1625원이다.

이어 △현대오일뱅크 신구로주유소(구로5동, 가마산로 293) 1627원 △신성주유소(구로2동, 구로동로 187) 1629원 △남선석유 (주)풀페이주유소(온수동, 경인로 41)1635원 △극동유화(주)항동주유소(항동, 서해안로 2154) 1635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전 전국에서 보통휘발유 값이 가장 싼 곳은 부산의 동방석유(주)푸른주유소로 1499원이었으며, 서울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은평구 수색로에 소재한 타이거주유소로, 1574원이었다. 주유소별 휘발유값은 시시각각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