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학교통학로 등 3개구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추진

2023-04-14     윤용훈 기자

구로구가 신미림초, 신도림중, 디지털로 34길 일대 3곳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중화 사업은 전기·통신선 등 각종 공중선을 지하에 묻고 전신주를 철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구는 학교 주변 안전사고,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을 신청한 결과 올 1월 관내 3곳이 사업 대상 구간으로 선정됐다.

사업 구간은 학교통학로 주변인 △신미림초등학교 일대 구로중앙로~경인로 59길(400m) 총 30억1300만원(국비 5억3100만원, 시비 3억9900만원, 구비 8억6400만원, 한전 및 통신사 12억1900만원) △신도림중학교 일대 경인로 61길~신도림로 19길(265m)과 노후산업단지 주변인 총 35억9700만원(국비 6억6000만원, 시비 4억9500만원, 구비 8억5800만원, 한전 및 통신사 15억8400만원) △디지털로 34길 일대 디지털로 32길~디지털로(300m) 총25억8900만원(국비 4억5500만원, 시비 3억4100만원, 구비 6억8200만원, 한전 및 통신사 11억1100만원)등 총 3곳이다. 

이러한 공사를 위헤 올해 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 및 계약 체결 후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구청에서 문헌일 구청장과 한국전력공사 설상문 구로금천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국·시·구비 50%,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 50%로 총사업비 91여억원을 투입하고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지난해에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선정된 구는 이달 고산초등학교부터 고척골목시장까지 580m 구간의 전신주와 통신주 31본을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으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 주변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