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구로구상공회 한병성 신임회장

'빛과 소금'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4050임원, 조직재정비, 회원 상호교류 촉진 등

2023-03-31     윤용훈 기자

 

"회원사의 요구에 부응한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명실상부한 구로구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경제단체로 도약시켜 나가겠습니다."

구로구상공회 한병성 신임회장

구로구상공회 제9대 회장으로 지난 28일 취임한 한병성 신임회장(70, 구로3동, 한성정보기술 대표)은 어려운 기업환경에서 구로관내 가장 큰 경제단체의 수장을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지만 상공인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라 생각하고 많은 격려와 협조를 구하면서 새로운 각오로 상공인들이 경영 위기를 잘 극복해 회원사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회원업체 상호간의 정보교환, 비즈니스 창출기회 제공, 경영환경 개선, 기관장초청 간담회 등 각종 창구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공회 사업에 모든 회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로구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금년에는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한 G밸리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오는 9월경 재개해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고, 대회기간 중 이벤트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해외사절단 파견과 함께 회원사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4월부터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다시 전환하고, 최고경영자과정도 5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장단 회의 및 임원 워크샵 등 커뮤니티 장을 수시로 마련해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강연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 정보교류 및 친목도모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강화해 경기 침체로 위축된 임원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임기동안에 관내 유능한 기업인들을 적극 발굴 영입하여, 이들 기업인에게 대외 활동할 기회를 넓혀주고,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한다면 상공회가 한층 활력을 띠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4050대 젊은 층의 임원을 확대하고, 각 종 분과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등 조직을 새롭게 재정비할 구상이라고 했다. 또 4000여 회원사 현황을 파악하여 회원사간 정보교환 및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거래도 촉진할 수 있도록 안내해 볼 생각이라 강조했다. 

나아가 구로디지털단지를 4차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 구로구,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그 기반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여기에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봐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 회장은 "평소 봉사하고 더불어 사는 자세로 기업을 경영해 성장시켜왔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지역사회에도 관심을 갖고 기여하는 경제단체로 발전시키겠다."며 회원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구로주민이기도 한 신임회장은 숭실대에서 경영학 박사(대한민국 신지식인)를 받았고, 각종 대외 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비롯해 정부 기관 수상이 다수이다. 구로구에선 사회봉사부문 표창, 구로구민상 표창 등을 받았고, 현재 구로장학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