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목 밝히는 전시회 '손짓'... 구로거리공원 야외조각전등

2023-03-24     윤용훈 기자

 

화창한 봄길로 들어서면서 지역내 다양한 전시회가 손짓하고 있다. 

구로5동 거리공원 내에 마련된 야외 조각전. 오는 4월 19일까지 조각 작품 10점을 전시한다..

 

먼저 벚꽃속 야외 조각전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바로 구로5동에 소재한 구로거리공원내 야외 조각작품전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되어 오는 4월19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된다.

조각작품 10점이 전시중인데,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김정연) △Meditation(조영철) △Vivid dream(이용태) △키스할까요?(박재석) △Puppy(이명훈) △걸어가다-지구한바퀴(이창희) △내리사랑(전종무) △연리지와 매화와 사슴(김석) △나의 왼손(박형오) △프로포즈(전신덕) 등 이 그것이다. 

3월 30일(목)에는 같은 장소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열린다. 오후 4시 30분 주민들의 흥을 돋우는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작품 라운딩, 참석자 간 간담회로 이어지며 라운딩 때는 각 작가의 심도 있는 작품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예술 작품을 즐기고 현대조각을 저변에 확대하기 위해 한 달간 야외공간에 조각작품 전시를 마련했다"고 했다.

디지털단지(구로3동)내에서도 전시가 한창이다. 메이크구로창작소 레지던시 입주작가 단체기획전이 4월16일(일)까지 G밸리산업박물관(구로디지털단지 G빌딩)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척공구상가의 메이크구로창작소 레지던시에 입주한 강민영, 박은미, 이설, 이지은, 이진영 등 청년 여성작가들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고유의 미술적 언어로 풀어낸 전시물들이 선보인다.

구로디지털단지 내 E&C 6차빌딩 2층에 위치한 NJ갤러리에서도 김장건 구로구 향토 미술작가인의 31번째 개인전시회가 3월 31일까지 '혼돈(Chaos)'이라는 주제로 전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