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삼거리 새벽길 차량 편의점 돌진

2023-03-17     윤용훈 기자

 

지난 13일 새벽 출근시간대에 50대 운전자가 몰던 투싼 차량이 수궁동 한 편의점 입구 대형 유리를 깨고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_ 동귀원 수궁동 장학회장 )

 

지난 13일(월) 오전 6시 50분께 서울 구로구 궁동 삼거리(부일로 15길 63)에서 5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투싼 차량이 1층에 위치한 e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해 곧 바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고대구로병원으로 옮겼다. 운전자는 현재 의식을 되찾아 회복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귀원 수궁동 장학회장은 "아침 출근시간대에 동네 편의점 입구 창문을 돌진한 차량 앞부분에 불이나 지역주민 한 분과 함께 주변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고 주변 교통정리를 했다"면서 "다행히 편의점 주인이 안쪽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중이라 인명피해 및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운전자는 음주 등이 아닌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편의점으로 돌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당시 편의점 안에 혼자 있던 점주는 뒤로 물러나 작업을 하는 중에 있어 다치지 않았지만, 편의점 입구 유리가 크게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