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바뀐다는 10년 밑반찬 봉사로 달렸다

밑반찬봉사 10주년 기념식 가진 맥가이버봉사단

2023-03-17     윤용훈 기자

 

티뷰크사회복지재단과 맥가이버봉사단이 지난 13일(월) 금천구 가산동 소재 새울빌딩에서 '구해줘홈즈-밑반찬서비스 웰빙반찬 밑반찬 봉사 10주년' 기념식을 가져 주목을 끌고 있다.

구로지역 민간봉사단중 하나인 맥가이버봉사단(단장 조재화)은 2009년 11월에 창단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0년 티뷰크 사회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현재 단원 20명과 티뷰크재단이 구로구로부터 수탁받아 운영중인 구립 궁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하여 밑반찬 조리봉사와 집수리 봉사활동 등 지역의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맥가이버봉사단의 밑반찬 봉사는 2013년부터 시작해 10년간 230회, 약 3만6800건의 사랑의 반찬을 전달했다. 

티뷰크복지재단이 제공한 식재료로 재단 조리실에서 봉사단 10명 내외가 참여해 월 2회 직접 조리하여 구로구 16개동의 결식우려가 있는 약 180 가정에 전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온기를 불어넣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이번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조재화 단장 및 단원, 티뷰크사회복지재단 표영태 이사를 비롯해 노경숙 구의원, 김수한 구로구청 자치행정과장, 서하얀 구로구 자원봉사센터장, 김선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장, 황부자 구로종합사회복지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표영태 이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조 단장과 구로구의정단의 황규태 전구의원 답사, 케이크 커팅, 감사 선물 전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조재화 단장은 "처음에는 단원 간 손발이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이 따랐지만 지금은 눈빛만 봐도 손발이 척척 잘 들어맞아 원활하게 밑반찬 봉사를 하고 있다"며 "밑반찬을 먹어본 사람들의 경우 너무 맛있다면서 더 받아보고 싶어 하는 가정들이 많고, 밑반찬 수급자 자녀들이 고마움을 표시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봉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젊은 층 봉사자를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표영태 재단이사는 "지역 사회를 위해 10년의 세월동안 활동한 맥가이버봉사단의 역할과 노력의 깊이가 남다르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맥가이버 봉사단은 올해 새로운 단원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고, 봉사활동에 뜻이 있는 지역 주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02-2613-9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