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봉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연식위원장 "동청사 신축 시급"

2023-03-10     윤용훈 기자
개봉1동주민자치위 김연식위원장

"개봉 1동을 주민과 함께 화합, 동행하고,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동으로 만들어 16개동 중 가장 으뜸가는 동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봉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연식 신임위원장(68)은 1978년 결혼 후 개봉1동에서 지금까지 거주하며 청소년 선도위원장, 통친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주민자치위원 등 다양한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개봉1동 자치실현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특히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자세로 모든 안건 등을 주민자치위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 처리하면서 개봉 1동을 한층 발전시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개봉1동은 양천구와 인접하고 경인로와 경인철도, 고척로, 남부순환로가 관통하는 서울 서남권의 교통 중심지이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로가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고 남부순환로 평탄화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이로 인한 잘못된 교통신호체계로 오히려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또 노후주택이 많고 주민편의시설이 절대 부족해 낙후지역으로 전락되고 있다고 김 위원장은 지적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30, 40대 젊은 세대가 줄어들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 비해 토박이 중장년 및 어르신들 및 수급자 등이 많은 지역이라고 개봉 1동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주민 숙원인 동 청사 신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신 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개봉1동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개봉1동 주차장복합사업이 서울시 예산 부족 및 우선순위에 밀려 당초 예정보다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구청 측의 설명을 최근 듣고 알았다"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볼 때 동 청사를 증축하는 것보단 시간이 더 걸려도 신축하는 방안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민의견을 모아 구청에 계속해 동 청사 신축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개봉 1동의 어려운 환경 개선에 주민자치위원들과 힘을 모아 하나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신청사 건립, 교통체증 개선, 노후주택 정비, 주차난, 동네 곳곳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 구청 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개봉1동이 좀 더 살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하는 한편 주민화합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인정미 넘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자치회관에서는 주민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와 공동체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운영하겠다면서 올해 특화프로그램으로 백곡경로당 회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바람 풍물교실'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독거어르신 식사대접을 상·하반기에 나누어 진행하고, 늦가을에는 '사람 더하기 동네김장 나눔행사'를 갖고 침수가정 및 저소득 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