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쿠키 버섯 등 4종 선정

구청 "기부자에 4월부터 전달"

2023-03-06     윤용훈 기자

올해부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 중인 가운데 구로구도 기부자에게 전할 답례품을 최근 선정하고 늦어도 4월부터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시 구로구 거주자의 경우 서울시와 구로구를 제외한 타 시·도 및 서울시 내 타 자치구로의 기부도 가능하다.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 받는다. 

구로구청은 지난 2월24일(금) 답례품 선정위원회 회의를 갖고 상품권(구로사랑상품권), 공예품, 가공식품(쿠키 및 꽃차세트), 농산물(구로스마트팜센터 엽차류, 꽃송이 버섯) 등 4가지 품목을 답례품으로 정했다. 

구청 관계자는 "3월중 구로사랑상품권 등록 및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모해 선정한 뒤 4월부터는 구로구 기부자에게 이러한 답례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로구에 고향사랑기부제로 동참한 기부자가 많지는 않지만 기부자가 종종 있고 금액은 보통 전액 세액 공제될 수 있는 10만원 미만 수준"이라고 했다. 구는 올해 3000만원의 답례품 예산을 확보해 놓고 약 1억원 내외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부는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시스템(https://ilovegohyang.go.kr/)을 통해서, 오프라인은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