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올해 주요사업 4] 온수어르신복지관, 정원쉼터부터 디지털역량까지 '활짝'

2023-03-06     윤용훈 기자

온수어르신복지관(이하 복지관, 수궁동 소재)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어르신이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든다'는 기치 아래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주도적인 삶 △존엄한 삶 △건강한 삶 △즐거운 삶을 복지관의 핵심 가치로 정하고 이를 토대로 어르신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동행한다는 자세로 기존 사업 외에 신규 사업을 마련해 진행한다."고 했다.

복지관은 먼저 어르신의 주도적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르신의 지식과 경험, 재능 등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여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시대적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나가는 구로구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복지관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지역사회의 주민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도시녹화 사업인 '나만의 정원 우리 쉼터 온숲'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어르신이 꽃과 나무를 가꾸는 가드닝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고 조성된 정원공간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이웃과의 소통 및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즉 봄, 여름, 가을로의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테마 공간을 연출하여 어르신과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복지관은 신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도우미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구로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치매를 조기에 예방함으로써 치매안심마을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진행한다. 디지털의 발전으로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복지관에서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활용교육 및 메타버스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외부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취약계층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와 연계하여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디지털교육도우미사업'을 병행한다. 이러한 각종 디지털 교육을 통해 디지털 문화와 친숙한 신 노년상 확립에 복지관이 앞장선다는 것이다.

남수영 관장은 "온수어르신복지관이 올해 개관 열 번 째 해가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기 위해 구로구 노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