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산업박물관과 문화재단의 만남

구로·금천 문화재단과 업무협약 '서서울 문화네트워크'로 본격 출범

2023-02-24     윤용훈 기자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이자, 서남권 유일의 공립박물관인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구로디지철단지 내 지타워컨벤션)이 (재)구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연보), (재)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진이)등 구로디지털단지가 소재한 구로·금천구 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난 22일(수)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서울 문화 네트워크'라는 협의체로 출범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밸리산업박물관이 '구로공단'의 지역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창작토대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사업과 작가지원에 힘써 온 구로문화재단·금천문화재단이 창작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구로문화재단 (구로타임즈 사진DB)

 

구로문화재단과 금천문화재단은 이와관련 각 재단의 창작지원, 예술인 활동 사업을 강화하여 추진하고, 참여했던 문화예술인은 단발성 사업을 넘어 G밸리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서서울 문화 네트워크'는 실효성 있는 공동사업을 통해 G밸리 지역문화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우선 올해 3월부터 금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을 통해 G밸리 산업박물관의 소장품 사진 100여장이 온라인 전시를 시작하고, 이어서 구로문화재단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5인의 활동 결과물을 G밸리산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이사는 "이번 '서서울 문화 네트워크'의 출범은 서울 서남권 문화기관이 대내외적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문화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지역 연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폭넓은 창작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성숙한 문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