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올해 주요사업 3]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관계 잇는 '지역돌봄' 주력

2023-02-24     윤용훈 기자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올해 '관계와 가치 기반 사회복지'실천을 중점원칙으로 정하고 다양한 신규· 특화된 복지사업을 진행한다.

돌봄, 공동체, 인간존엄, 연대 등에 중심을 두고 복지사업 및 복지서비스를 실행하고 나아가 이웃관계를 형성하고, 복지관과 주민이 복지사업 실천의 주체가 되어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견해 서로 돌보는 방식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복지관은 먼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2023년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사회적 고립 가구와 복지전달체계를 연결하는 관계기반 지역통합돌봄 프로젝트 '돌파구 : 돌봄이 파생하는 구로'를 중점사업으로 펼친다. 복지사각지대 문제의 실제적 해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더 주민 곁으로 찾아가 당사자의 삶을 살피고, 서로 도와가는 관계망을 넓혀간다는 것이다. 

또한 2023년 구로구 주민참여예산사업 '구로구 민관협력 저장강박 위기가구 맞춤형 주거돌봄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 문제, 건강문제, 저장강박, 우울과 무기력 등 심리 정서적 문제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주민들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뿐 아니라 심리사회적·경제적 어려움 등 욕구에 맞춘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복지관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여 이들 가정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화원종합사회복지관]

 

화원복지관은 또 올해 도시형 대안학교 '꿈이있는학교'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함께 배우며 성장할 14~24세 학교 밖 청소년들을 모집 중에 있다. 올해에도 검정고시 학력취득을 기본으로 문화예술, 역사, 사회참여, 인문학 기반의 다양한 프로젝트활동, 상담 및 개인별 진로연계 등 학교 밖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필환경(feer꽂힌 必환경)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한다. 주민모임 환경 캠페인과 함께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저탄소 요리 교실 운영, 올바른 재활용 분리수거 콘텐츠 제작 등의 활동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보호 행동실천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것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역상인 및 유관기관과 연대하여 친환경 소비문화 형성 캠페인 활동과 환경 축제 등을 통해 친환경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화원복지관은 이와함께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청년 불평등과 관련, 복지관은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개인 맞춤형 역량 강화, 동반성장 자조모임 등 '구로형 청년 희망 사다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로구 주민들의 건강증진, 문화여가 활동을 위한 '100세튼튼교실', 주민건강강좌' 등도 적극 진행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주민들이 거주하는 특성을 감안해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상호문화 교류 촉진으로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환경을 위해 복지관이 앞장설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