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골목길 만들기

이 달부터 환경미화원 작업구간 확대 등 변경

2023-02-24     윤용훈 기자

 

올 들어 동네 골목길에 쓰레기가 크게 줄고 거리 환경이 개선됐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로동의 한 주민은 "무단 투기 쓰레기에다 담배꽁초 등으로 골목길이 지저분했지만 올 초들어서 이러한 쓰레기가 줄고 거리가 한결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구로구 청소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청 청소행정과측은 최근 골목길 및 이면도로 향상을 위한 환경미화원 작업체계를 개선하면서 실제 골목이 깨끗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청은 환경미화원의 근무를 그동안 기존 가로구간(가로폭 13m이상 대로)을 중심으로 배치하던 것을 올 2월부터 골목길 및 이면도로까지 작업구간을 확대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 환경미화원을 배치해 정기적으로 청소하도록 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각 동 청소담당 공익요원이 감소추세인데다 어르신들의 일자리 청소사업이 줄어들면서 동 자체에서 골목길이냐 이면도로를 청소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이에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측과 협의 및 협조로 이면도로 및 골목길까지 작업영역을 확대하면서 동네 구석구석이 예전에 비해 청결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미화원은 1차 작업시간대(새벽 4시부터 7시까지)에 종전대로 가로구간을 청소하면서 주 2회(화, 목)에 걸쳐 2차(오전9시부터 12시) 및 3차(오후 1시부터 3시)작업 기간에 골목길 및 이면도로 청소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동 별 특성을 고려해 환경미화원 3∼10명 정도를 순환 배치하면서 동 청소담당이 지원 근무일인 화, 목요일 이전에 사전 연락하여 작업구역 및 작업내용을 전달해 동 청소인력과 환경미화원이 합동으로 청소지원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