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올해 주요사업 2]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지역 맞춤형 복지로 GO ~ 느린학습자 1인남성가구요리교실 등 눈길

2023-02-17     윤용훈 기자
구로종합사회복지관

 

티뷰크복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해 지역밀착형 복지관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만나기 활동을 정규적으로 시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듣고 이를 반영한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202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느린학습자 아동의 사회성 증진을 위한 가족 기능 강화 사업을 운영한다. '느린학습자'란 경계선 지능(71~84 DSM-IV 기준)과 그와 유사한 특성으로 사회적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천천히 배우는 그들의 특성에 따라 느린학습자라고 정의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연극활동, 게임멘토링, 놀이체육, 문해력 프로그램, 부모 역량강화 교육, 캠프 등을 진행, 느린학습자들에게 사회성 증진과 발달에 필요한 지지체계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체국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지원을 통한 장애가정멘토링 활동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즉 가족 구성원 가운데 장애가 있는 가정의 아동과 대학생 멘토를 1:1로 매칭하여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운동, 체험활동, 가족 캠프, 부모 모임 활동 등 장애가정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제공한다.

여기에 주민발의를 통해 기획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장년 1인 남성 가구 대상으로 한 요리활동 프로그램 '멘스키친'사업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복지관은 동아리 활동, 밑반찬 요리 배우기, 지역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지역 내 1인 중장년 남성 가구의 건강증진과 이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한다고.

더불어 지난해 진행된 지역 환경보호 실천사업인 '슬기로운 환경생활'도 올해 진행한다. 지난해 환경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 내 아동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지속 진행하고, 자원순환을 위한 주민 대상 플리마켓과 분리수거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참여형 캠페인 진행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 활동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 황부자 관장은 "같은 사람이 없듯 지역별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