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봉2동주민자치위원회 윤순보 신임위원장

"동네 위한 마지막 봉사로"

2023-02-17     윤용훈 기자
개봉2동주민자치위원회  윤순보  신임위원장

"주민의 의견을 잘 듣고 그 의견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와 잘 협력해가면서 위원회를 운영하겠습니다."

개봉2동 윤순보 신임 주민자치위원장(69)은 개봉2동에 20년 가까이 살면서 동네의 직능단체 회원 및 주민자치위원 등 동 직능단체에서 활발한 봉사를 해오다 이번에 주민 및 동네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에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았다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현재 개봉동아이파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개봉2동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 확산 및 동 청사 신축으로 인해 동 센터를 두 번씩이나 옮겨 다니면서 실질적으로 자치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오지 못하다 지난해 4월 신축한 동 센터로 이전 후 프로그램을 조금씩 정상화하였고 특히 올해부터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현재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여기에 특화 프로그램으로 경로당 3개를 선정해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교실'을 4월부터 진행할 계획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개봉2동은 남부순환도로, 개봉역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에 개웅산과 목감천이 인접하고 있어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환경과 아파트 단지와 다세대 주택으로 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네"라고 소개하면서 다만 "주민편의 시설이 부족한 게 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끝난 구청장 신년인사회 때에 전KBS 송신소 자리에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타운 내에 수영장 설치를 지역현안 문제로 건의했지만 설계가 완료돼 수영장 설치가 어려움이 있지만 이와 관련한 전KBS 송신소 또 다른 자리에 타당성 조사 등 방법을 찾고 있고, 2025년 경 복합문화타운이 완공되면 거점도서관 및 청소년아지트, 반려동물교육센터, 북카페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 개봉2동은 더 살기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개봉고가(개봉동 353) 개선공사도 현재 구로방향 상행선 공사를 시행 중으로 금년 7월말 준공 예정이라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가 활성화되도록 4개 분과위원회로 재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원들과 화합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잘 이끌겠다."고 재차 강조하고 "올해 개봉 한마음축제를 10월경 개봉유수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