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예산 들여다보기 (5, 끝) 내게 필요한 '정책 보석'을 찾는다

영유아발달장애정밀검사비, 중학생글로벌교육, 재활보조기구수리지원 등

2023-02-17     김경숙 기자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로주민 대상의 관련 정책들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오는 3월중 상추등을 재배할수 있는 상자텃밭과 모종, 배양토등이 담긴 텃밭상자셋트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도시농업 활성화차원에서 실시되는 구로구 사업이라, 셋트당 자기부담금 약 8천원 정도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발생이후 3년동안 중단됐던 귀농 귀촌 프로그램도 재개된다.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사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지역현지투어 체험 등을 해볼수 있도록 짜여졌다. 교육은 4월부터 4개월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총 17회로 진행된다. 

이론교육은 구로구청 신관 평생학습관 강의실에서,  현장실습은 궁동 주말농장 텃밭에서 직접 농작물을 심고 비료등을 주는 일을 해보게 된다. 지역투어를 통해 혁신농업세계를 일궈가는 현장도 받문한다. 사업담당부서인 구로구청 지역경제과측은 3월중 귀농귀촌 프로그램 참여희망 주민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8만원이다.

꿀벌을 통해 꿀을 채집하는 과정등을 직접 보고 배울수 있는 도시양봉체험 및 교육도 올해 봄과 여름에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에게 양봉을 분양해 교육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분양은 하지 않고 교육만 진행한다.  4~6월중 12회 교육에 참가비는 10만원정도이다.

여름철인 7,8월에는 단발프로그램으로 성인과 어린이를 각각 대상으로 회당 10명씩 총8회에 걸쳐 양봉체험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궁동 주말농장 인근  양봉장을 견학한후 꿀을 담은 천연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 

올해  구로구 사업중  장애인 대상의  장애인보조기기 렌탈이나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 운영등도 눈길을 끈다.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사업은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휠체어(전동,수동)나 골반보조기 등을 장애인들이 직접 구입하지 않고 빌려서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해주며, 자기부담금은 장애인 등급별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렌탈희망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재활나라'라는 곳을 통해 필요한 보조기기를 렌탈할수 있다.

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도 운영되고 있어, 장애등급이 있는 경우 휠체어나 스쿠터등 이동기구의 바퀴등 수리가 필요할 경우 활용할 수 있다. 

구로지역 장애인들이 이용할수 있는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는  케어존 등 4곳. 재활보조기구 전문적인 수리가 필요한 경우 동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수리센터와 구청으로 연결되어 수리를 받을수 있다고 한다. 비용은 구로구청에서 지원한다. 올해 구로구청은 이 사업을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전기료 급등으로 조명기기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구청 환경과에서 LED 조명교체사업을 올해 지원한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조명등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등 교체 설치까지 전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저소득층이나 복지시설인데, 지난해 저소득층에 이어 올해는 복지시설 가운데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집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이미 구로구내 어린이집 가운데 40곳에서 신청이 들어와 조명등 교체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구청 환경과 담당자는 관련 예산이 남을 경우 복지시설 가운데 희망하는 곳이 있으면 추가로 진행할수 있다고 말했다. 

관심을 기울이면 복지만큼이나 보건분야에서도 난임부부 만성질환등 건강등과 관련된  지원사업들이 적지 않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청소년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삼시세끼 아!자!씨!등 영양지원 등도 눈길을 끈다. 

영유아발달장애 정밀검사지원사업의 경우는 영유아건강검진 결과 '심화평가 권고' 판정을 받은 영유아 가운데 의료급여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하위 70%에 해당되는 가입자에게 발달장애 정밀감사비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조기에 아동의 발달장애를 확인해 적기에 개입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