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예산3] 올해 추진될 구로구 연구용역 '시선집중'

구로역세권, 종합복지관확충, 동청사신축 등

2023-02-03     김경숙 기자, 윤용훈 기자

올해 구로구 본 예산 중 연구개발비로 책정 된 예산은 총 15억1390만원으로, 전년 본예산 대비 17.65% 늘어났다. 

연구개발비는 다시 연구용역비와 전산개발비로 구분되는데 올해 연구용역비로   13억8800만원, 전산개발비로 1억2500만원의 예산이 쓰일 계획이다. 전년대비  연구용역비는  6억8천만원(96.07%)이 늘어났고, 전산개발비는  4억여원(78.25%)이 즐어들었다.

연구용역 부문 예산이  늘어난 데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이후 새로운 구청장이 들어섬에 따른 구청장 공약사업 관련 타당성 검토나  서울시의 신속통합개발등 재개발  관련 사업 추진 준비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개발비 사업 중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재개발 정비구역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  지난해 말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고척동 253일대(6만2239㎡)와 가리봉동 115일대(9만875㎡, 가리봉 중심 1구역) 두 곳에 대한 재개발 정비구역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구비 용역비 4억의 예산과 서울시 매칭 예산으로 내년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고척동 253일대는 고척로를 따라 세곡초등학교와 고척근린공원 사이, 가리봉동 115일대는 가리봉동주민센터 주변 일대이다.

또 지난해 선정된 개봉3동 거성아파트 270-80번지 일대의 모아타운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된다. 1억5000만원의 구 예산으로 올 상반기에 착수해 1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구로지역내 역세권 관련 연구용역도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 구예산 2억원이 배정된 '역세권 기능활성화를 위한 개발계획 구축 용역'은  구로구내 10개 역세권 중 구일역을 제외한 9개역세권의 현황을 비롯 제반 환경 전반에 대한 연구등을 통해 정부의 역세권 관련 추진 정책에 대비한 대상지 발굴이나 역세권 개발등을 위한 유도방안 마련 등을 위해 진행 될 예정이다. 연구용역 기간은 1년이다.

'신규 종합사회복지관 확충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도 관심대상. 이번 용역은 개봉역 인근 평생학습관(개봉2동 소재)부지에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는 것에 대한 사회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와 함께 지역적 환경과 주민  니즈 등을 반영한  복지관  운영방향 등도 연구용역 의 주요 내용으로 진행된다. 용역기간은 6개월이며 이달 중 연구용역 입찰공고가 날 예정이다.  

좁고 노후된 동청사 3곳의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도 진행되는데, 용역대상지는 수궁동, 개봉3동, 구로5동의 동청사이다. 각 동별 청사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비로   8천만원씩 총 2억4천만원이  편성됐다.

구청 자치행정과측은 신축청사에 대한 타당성 검토용역이지만, 주민편의시설과 이용가능성, 다른 시설과의 연계성, 주민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용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먼저 1월중  건축과 등 구청내 유관부서 3곳을 포함 4개 부서 관계자들로 현재 실무협의체가 구성됐으며, 이달중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부서의 전문성과 의견 등을 모아   중간 설계변경 등의 차질이나 예산낭비  없이 건립기획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