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에 고척 253일대, 가리봉 115일대 선정

서울시 최근 구로구 2곳 포함 25곳 발표

2023-01-06     윤용훈 기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고척동 253일대(6만2239㎡)와 가리봉동 115일대(9만875㎡, 가리봉 중심 1구역) 두 곳이 선정됐다.

고척동 253일대는 고척로를 따라 세곡초등학교와 고척근린공원 사이, 가리봉동 115일대는 

가리봉동주민센터 주변 일대이다. (지도 참조)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정비사업 기간의 단축을 목표로 서울시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 수립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 29일(목) '2022년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서울지역에서 최종 선정된 후보지 25곳을 발표했다. 구로구에서는 지난 8월 2차 공모에 4곳을 추천했는데 이 중 고척동과 가리봉동 두 지역이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공모로 선정된 서울지역내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는 지난 2020년 선정한 1차 후보지 21곳 포함, 총 46곳이 됐다.

서울시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추천받은 구역을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2022년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상정, 자치구가 제출한 구역별 평가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비시급성(정량 평가점수 등) △사업실현가능성(규제사항, 주민·투기동향 등) △반지하주택 비율 및 침수지역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 추진이 활성화되면서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 신축빌라 난립으로 인한 분양사기 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①권리산정기준일 고시 ②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③건축허가 제한, 등 3가지 투기방지대책을 가동한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올해 초 자치구별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신속통합기획을 병행한다. 또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이들 지역은 2023년 중으로 신속통합기획 완료, 24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역지정이 진행된다. 

구로구청은 이에 앞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된 가리봉동 87번지 일대,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선정된 구로3동(구로동 252 일대), 모아타운 등 다양한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지원단' 구성을 진행중이다.

 

 

고척동 후보지
기라빙동 후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