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신협 50주년 기념식 ... 생생한 기록 '50년사' 편찬

미래 50년 향한 비전선포식까지

2022-12-30     김경숙 기자
구로신협은 지난 12월 26일(워) 오후 구로구민회관에서 조합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기념식을 열고, 미래 50년을 향한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구로신협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26일(월) 오후2시 구로구민회관에서 대대적인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개그맨 이홍렬씨의 사회로 막을 올린 이날  창립50주년 기념식은  시상식, 기념사, 격려사 등에 이어 구로신협 50년 역사를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도록 편찬 된  50년사 출판물에 대한 설명회, 비전선포, 케익컷팅, 서수남가수 등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민대상 제2금융권 가운데 구로지역내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구로신협의 이날 창립 50주년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주민조합원과 지역정치인, 지역안팎의 신협 이사장들까지 대거 참석했다.  또 지역 안팎에서 보내 온 쌀화환도 약 100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쌀은 구로신협 정기총회 때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기혁 구로신협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구로)신협이 지난 50년동안 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대형 우량신협으로 성장발전, 구로지역에서 조합원과 주민을 위한 이웃돕기 김장나눔 장학금등 지역사회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는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내외빈의 관심과 선배 임직원, 조합원의 큰사랑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5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공로패는 1972년 구로신협을 창립한 (고) 정홍권 초대이사장의 부인인 김유신 여사에게 전달됐다. 또 역대 이사장 2명을 위해 감사패가 준비됐는데, 이날 송태복 전 이사장만 참석해 감사패를 받았다. 이외에도 창립 당시 직원으로 입사해 임원으로 퇴직한 송지언씨와 50년 전 창립 발기인이던 한신섭· 박맹수 조합원 2명도 감사패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기념행사에서 관심을 끈 백미 중 하나는 구로신협 50년사 책자 편찬. 구로신협 신기혁 이사장은  "오늘 기념행사는 구로신협의 지난 50년의 역사를 정리하는 출판 기념회이기도 하다"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말할 정도로,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기획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작품'이었다.

'함께 걸어온 길 50년, 평생친구 구로신협'이라는 제목의 50년사는 371쪽 분량의 본 책자와 39쪽 분량의 요약본으로 제작, 이날 요약본은  참석 조합원 등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책자 '50년사'에는 1972년 구로신협 창립 발기인회부터 2022년에 이르기까지 구로신협 50년의 역사적 가치 높은 금고속 보관 자료부터  발기인조합원 및  전·현직 임원 등에 대한 인터뷰, 조합원들의 생생한 수기까지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50년사'책자뿐 아니라  구로신협의 미래 50년을 위한 비전 선포식과 설명도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구로신협은 이날 비전선포식을 통해  구로신협이 지향하는 비전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으뜸신협'이라고 제시하고,  이를 위해 신뢰 상생 소통하는 신협이 되어  '희망과 감동을 주는 평생친구' 구로신협'으로서의 사명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972년 12월27일 56명의 조합원과 16만6000원으로 창립해 50년이 지난 지금 본점 구로시장점 천왕역점등 3개점에 조합원 3만여명, 자산 5800여억원 규모의 눈부신 성장을 한 구로신협이 창립50주년을 기점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기 찬 발걸음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