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4명의 아름다운 도전

구로구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서 수상

2022-11-29     윤용훈 기자

 

구로구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언어 교류의 장인 제2회 구로구 이중언어 말하기 본선 대회가 지난 20일(일) 구로2동에 소재한 시립구로청소년센터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제로 내국인 학생의 경우 한국어+외국어를,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학생은 한국어+부모나라 언어를 각 3분 내외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총 14명이다.

초등부 외국인다문화가족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고준희(지구촌학교) △우수상 키키(지구촌학교) △장려상 권효은(지구촌학교) 및 저재함(구로도서관어울림주말학교)등이 수상했다.

내국인 초등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김성영(오정초) △우수상 김제경(영서초) △장려상 박재경(구일초) 및 김윤하(개봉초) 등이 수상했다. 

중고등부 외국인다문화가족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최준기(구로구가족센터) △우수상 이성진(화원복지관) △장려상 쯔엉꾸인느(구로구가족센터) 및 이성준(화원복지관) 등이, 내국인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정수연(신도림고) △우수상 송이나(영서중) 등이 수상했다. 

중고등부 내국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수연 수상자(신도림고1)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아 여름방학부터 일본 드라마나 노래 등을 보고 들으면서 일본어를 독학으로 학습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어능력시험 2급자격증을 취득, 현지 인과 대화할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가지게 됐다"며 "이러한 일본어 실력을 테스트할 기회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갖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 양은 " 일본 현지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고, 나아가 다른 언어도 습득해 세계시장을 상대로 일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