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구로문화재단 정연보 신임 대표 " 문화예술 주민속으로 더 가까이"

2022-11-18     윤용훈 기자

 

​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

"구로구가 구로공단이나 구로디지털단지 등의 산업도시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지만 이제는 문화예술도시 이미지로도 변화시키는데 한층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월 초 구로문화재단 대표로 취임해 재단 업무파악과 구의회 업무보고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는 정연보 대표(64)는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구로구를 제4차 산업시대 선도 도시와 함께 문화예술 진흥의 꽃을 피워 서남권 문화예술 중심지로 전환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로문화재단이 2007년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립된 후 성장 발전해 자리를 잡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전체적인 경영 진단 필요를 느끼고 있다면서 경영컨설팅을 통해 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청사진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단의 사업이나 역할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좀 더 가까이에서 구민의 문화예술 니즈에 부응한 문화예술 공연,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로구의 문화예술 관련 자료를 수집·조사해 기록 보관하는 역할과 함께 타 문화예술기관 등과의 문화 교류확대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구로구의 예산지원으로는 이러한 사업을 펼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지역 또는 전국의 문화예술 후원 기관이나 기업 등을 적극 발굴해 공모사업이나 후원 사업을 유치해 구로주민에게 문화예술 소양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써 보겠다"고 했다. 

또 "구로관내 문화예술단체 회원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판매 기부하는 구로아트페어를 내년에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늘 구민과 함께하는 구로문화재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과 참여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