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우안둔치 생태초화원 조성

2022-11-18     윤용훈 기자
안양천 생태초화원 

 

구로구청이 안양천 일대에 생태초화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올해 시비 8억원을 확보해 7월에는 안양철교부터 안양교까지 걸쳐 있는 제방사면(구로동 642-76)에 7000㎡ 규모의 녹화사업을 마치고, 뒤이어 11월에는 안양교와 뱀쇠다리 사이에 위치한 안양천 우안(구로동 642-71) 둔치에 6000㎡ 규모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했다. 장미와 그라스를 심고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 시공된 구간에는 장미터널, 초가정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여기에 2억5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광명대교 일대에 2500㎡의 초화원을 조성 중으로 올해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고척스카이돔 전면, 안양교~광명대교 일부 구간 등 아직 녹화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내년 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서 시의원 발의로 예산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2018년부터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관내 3대 하천을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코자 1년간의 기본종합계획을 수립, 총길이 12.61km, 총면적 51만4414㎡에 이르는 대규모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고척교 일대에 1만㎡의 창포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오금교~신정교 구간에 서울시 하천 내 최대 규모인 1만7500㎡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