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재유행 조짐 최근 2주새

, 1일 확진자 평균 344명

2022-11-11     윤용훈 기자

최근 일평균 확진자가 4만 2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동절기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할 때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수)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재유행이 본격화되면,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5만~20만명으로 폭넓게 예측되나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하루평균 13만명이던 여름철 유행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로구의 경우 지난 10월 넷째 주 확진자가 200여명 수준에서 10월 31일(월)에는 530명으로 늘었고, 11월 7일(월)에도 56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난 2주간(10월 27~ 11월 9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가 344명이라고 구로구보건소는 밝혔다. 

또 구로보건소와 오류동역에 운영되고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8일(화) 실시한 PCR검사 양성률도 20.1%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수) 하루 확진자 344명 가운데 10대 이하 59명(15%), 20대 61명(16%), 30대 71명(19%), 40대 55명(14%), 50대 49명(13%), 60대 이상 86명(23%) 등으로 나타나 60대 이상은 겨울철 재 유행에 더욱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9일 현재 구로구 전체주민(외국인 포함 44만1321명) 백신접종률은 1차접종 86%, 2차접종 85%, 3차 접종 65%, 4차접종 15%, 동절기접종 3%(488명) 등 4차접종 및 동절기접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고, 내국인 동절기 접종의 경우 50대 이하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구로구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동절기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백신과,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등 총 3종을 중심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