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주민자치위원회로 전환

내년부터 구로4동 등 4개동 대상

2022-11-11     윤용훈 기자

지난 2019년 9월부터 가리봉동, 구로4동, 개봉 1동 오류1동 등 4개동이 시범적으로 시행해오던 주민자치회사업이 시행 약 3년여만인 올해 말로 종료되고 내년부터는 타동과 같이 주민지치위원회로 전환돼 운영된다. 

구로구청은 지난 8일자로 4개동 주민자치회에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운영 종료를 알리는 공문을 통보했다. 

구로구가 4개동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올해 말로 종료한 것은 내년 서울시 예산지원이 중단된 데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각 동 주민자치회는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주민들에게 교육, 문화, 복지 등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을 시대변화에 맞게 제공하고 주민자치활동과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4개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회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나머지 동과 같이 주민자치위원회로 전환 운영되는데 11월중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모집공고를 내 12월 중 25명 내외로 구성해 내년 1월 1일부터 주민자치위원회로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로구마을자치센터도 12월 말까지 운영되고 해체된다. 

구로구청은 구로구마을자치센터 위탁기관으로 사단법인 구로시민센터와 2018년 6월 체결한 위탁기간이 오는 12월 말 종료한다고 밝혔다. 

구로마을자치센터에는 주민자치사업단 단장 1명, 단원 1명, 동 자치지원관 4명 등 총 6명이 주민자치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원해 왔고, 더불어 구로구 및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을 4명의 직원과 함께 고척동 마을회관 사무실에서 수행 해왔다. 이들 총 10명의 직원은 이번 위탁 만료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