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앞둔 특성화고 '후끈'

특별전형 이달 25일부터

2022-11-11     윤용훈 기자

지역 내 4개 특성화고등학교가 2023년 신입생 정시모집을 앞두고 신입생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서서울생활과학고, 예림디자인고, 유한공업고, 덕일전자고 등 구로지역 내 4개 특성화고는 신입생모집을 앞두고 각 학교별 입학설명회를 갖는 등 신입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 학령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다 중3학년생이나 학부모들이 특성화고를 기피하는 경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이유로 내년 입학정원은 올해보다 다소 줄었다.

특성화고 관계자들은 "신입생 학령인구가 해마다 줄고 있고, 학부모 및 학생들은 대학진학을 목표로 한 인문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두드러진데 비해 취업을 목적으로 전문직업교육을 주로 하는 특성화고 인기가 줄어 신입생 유치가 힘든 실정"이라며 "우수한 신입생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학교홍보에 열을 올려 왔다"고 전했다. 

서서울과학고(수궁동 소재)는 국제조리학과(2학급 36명), 국제뷰티아트과(3학급 60), IT비지니스과(1학급 20명), 호텔외식조리과(1학급 18명), 생활체육과(1학급 20명), 실용음악과(1학급 20명), 제과제빵과(1힉급 18명) 등 7개학과 10학급에 총 192명 신입생 정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10학급 220명에 비해 8명이 줄었다. 이 학교는 토요일인 11월 12일과 19일 강당 및 학과교실에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예림디자인고(수궁동 소재)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전국의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시각디자인과(2학급 40명), 콘텐츠디자인과(2학급 40명), 만화애니메이션과(1학급 20명), 패션스타일리스트(1학급 20명)과 등 6학급 120명을 정시 모집한다. 이 학교 역시 정원이 지난해보다 8명 줄었다. 11월 12일(토) 드림아트홀에서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유한공업고(항동 소재)는 스마트제어과(2학급 40명), 자동화시스템과(2학급 40명), 로봇전기과(2학급 40명), 건축디지인과(2학급 40명) 등 4개학과 8학급 16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2명이 줄었다. 11일과 12일 이틀간 유한회관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덕일전자공업고(오류2동 소재)는 지난해에 비해 정원 8명이 줄은 전자과(2학급 36명), 로봇드론과(2학급 36명) 2개과 4학급 총 72명을 정시 모집한다. 올해보다 8명이 줄었다. 19일(토)오전10시 실습실에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이들 특성화고는 오는 11월 25부터 28일까지 특별전형 원서를,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일반전형을 동시에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