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구로구청직원 학생 등 2명 포함

2022-11-04     윤용훈 기자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구로구청 광장에 설치된 구로구내 합동분향소. 지난 3일(목) 오후 5시 가까운 시각, 분향소를 찾은 한 주민이 조문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사망자 156명 가운데 구로구청 여직원 1명과 세종과학고 학생 1명이 포함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구청 및 학교에 충격을 주었다. 

사망한 구로구청 공무원은 정모 주무관(52, 7급)으로 구로구에서 20여년 근무하고 내년 승진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구로병원에서 동료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발인했다. 또 사망한 세종과학고 학생(17)은 1학년이다. 

학교 측은 희생 학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는 마음으로 하루 휴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구청은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지난 31일(월) 오후 6시부터 구청 광장에 설치하고 정부가 결정한 국가 애도기간인 5일(토)까지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