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 40년만의 '이전'

2022-11-04     윤용훈 기자
1982년 준공돼 40년간 사용해온 구로경찰서 청사가 내년 봄 철거되고 지상 6층, 지하 2층의 신청사로  2025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12월 중  신도림테크노마트  임시청사로 

구로경찰서는 만 40년이 된 노후청사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경찰 임무 및 역할을 고려한 새 청사를 신축한다. 

구로경찰서는 그동안 노후 된 청사를 신축한다는 계획을 수년전 수립해 놓고 공사기간 동안 경찰업무 수행에 필요한 대체 임시청사를 모색해 왔지만 수용할 만한 건물을 찾지 못하다 최근 신도림 테크노마크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구로경찰서는 밝혔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신도림 테크노마크 5층 전체와 6층 일부를 임시 청사를 사용하기로 지난 10월 10일 테크노마크측 소유주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임시청사를 사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12월 중 본청을 비롯해 구청 신청사의 종합민원실 등을 포함해 순차적으로 이사를 시작하여 12월 20일 전후로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로경찰서는 이전과 관련, 위치접근성, 보안주차 등을 고려한 서울경찰청 임시청사이전계획심의에서 적합판정을 받아 이번에 테크노마크와 임시청사 임차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하는 임시청사 공간 규모는 약 1만4824㎡로 현 경찰청사 총 연면적 8688㎡와 비슷한 수준이라 업무수행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구로경찰서 신청사 조감도

 

구로경찰서는 오는 12월 중 본청의 모든 직원 및 집기 등을 임시청사로 이전 완료하면 내년 4월부터 기존 구로경찰서 3개동 건물을 철거하고 약 397억원을 투입해 지상 6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3538㎡규모의 신청사를 2025년 12월까지 완공해 2026년부터는 신청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 

주차장도 지하 1층 61면, 지상 59면 등 120면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 청사에는 유치장이 없어 금천경찰서 유치장을 통합유치장으로 이용해 왔지만 신청사에는 유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로경찰서는 1980년 11월 3일 당시 구로구 구로동 636번지(제일제당 건물)에서 영등포경찰서 2개 파출소와 남부·강서경찰서 각 5개 파출소를 인수하여 12개 파출소로 업무 개시했다. 앞서 1980년 4월 현 구로경찰서 자리인 구로구 구로2동 436번지(대지 6,386㎡ 건물 8,379㎡)(부속건물 3개동)에 경찰청사 신축 기공하여 1982년 9월 준공 이전한 후 40년간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