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도서관, 문체부장관상 수상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 첫 선정

2022-10-31     윤용훈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구로도서관(구로5동 소재)이 2022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처음 선정돼 지난 12일(수) 제59회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서관대회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8년부터 매년 전국의 공공·학교·병영·교정시설·전문도서관 등 1만5,400개관을 대상으로 도서관 서비스 우수사례 발굴 및 운영 우수도서관을 격려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종합 평가인데 올해는 전국의 2727개관을 대상으로 1차 정량·정성 평가, 2차 현장실사, 3차 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거쳐 구로도서관을 포함해 총 52개 기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구로도서관 관계자는 "구로도서관은 3개 영역 7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고, 특히 △다문화 감수성 및 공존과 상생을 위한 다문화프로그램 △일상 속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커뮤니티 강화 △지역 및 이용자 특성에 기반을 둔 체계적인 장서구축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등 공공도서관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했다.

문혜수 구로도서관 관장은 "구로도서관은 지역사회 및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도서관을 지향하면서 지역주민의 독서진흥, 평생교육 강화, 어린이 및 청소년의 창의융합형 교육, 독서 생태계 활성화 등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구로구 주민과 함께 도약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문 관장은 하지만 "구로도서관이 개관한 지 거의 40년 가까이 된 노후 건물이라 공간이 비좁은데다 현 건물을 허물어 고층건물을 짓는 복합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현재 환경 및 시설 개선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복합화사업이 진행될 경우 대체부지 확보가 고민이고, 하루 평균 1400여명이 이용하는 지역주민이 접근하기 편한 1층을 포함해 저층부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