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구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밋밋'

개발제한구역내 고액체납· 아동학대어린이집 관리 지적

2022-10-25     윤용훈 기자

 

제9대 구로구의회가 지난 14일(금)까지 9일간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 

행정기획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는 감사실 기획경제국 등 구로구청 산하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 구로시설관리공단 구로문화재단등 출자출연기관등을 대상으로 2021년과 2022년 주요시책 및 추진현황을 비롯해 예산집행 및 사업추진 관련 사항, 각종 민원 처리사항 등에 대해 첫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감결과 총보고서는 219건. 행정기획위원회에서는 총 138건의 감사 보고를 채택했다. 시정 및 처리요구 25건을 비롯 건의 58건, 특기 및 우수사례 55건 등이다. 복지건설위원회에서는 총81건의 감사보고서를 내놓았다. 시정 및 처리요구 29건, 건의 33건, 특기 및 우수사례 19건 등이다. 

지난 7월 취임후 출범한 제9대 구로구의회로는 첫 행정사무감사여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번 구로구 및 관련 부속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감사를 통해 구로구의 오랜 과제 나 숙원사업 등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 및 문제점에 대한 시정 및 처리요구 보다, 지역구 민원사항이나 동네의 크고 작은 현안 등에 대한 개선 건의가 많았고, 구로구 행정을 칭찬하는 우수사례가 눈에 띄게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제9대 구로구의회의 첫 번째 행정감사라 초선의원은 구로구 구정전반을 파악하면서 문제점 도출에 신경 쓴 부분이 많았고, 중진의원도 보다 심도 깊은 구 행정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전반적으로 구로구의 새로운 이슈나 과제를 들추어내 공론화하는 데는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다는 평가다. 

행정기획위 및 복지건설위 소속 위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주요 시정 및 건의 사항 등을 의원 별 강평한 내용을 정리했다. 

 

구로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청문회식 행정사무감사 현장. 구로문화재단 상임대표실 공사일정 등과 관련해 관련해 구로문화재단과 구로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김미주의원이 답변내용과 자료를 토대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