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일구청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구정운영 만반 준비 갖춰 이제부터 시작"

2022-10-12     윤용훈 기자

 

"구청장직은 진짜 봉사와 헌신하는 자세로 주민의 뜻을 받들면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구로구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 소재 기업의 기업인에서 구로구청장으로 당선돼 10월8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문헌일 구청장은 지난 5일(수) 오전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를 밝히며 구청장직 100일 소감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구청장 취임 후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신경이 예민해져 새벽 5시 30분이면 눈을 떠 밤 늦게까지 전반적인 업무 파악과 주요 현안 및 사업을 점검하고 구로구의 미래 설계 등 구정 일을 살피고 있고 휴일에도 개인적인 시간을 갖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문 구청장은 먼저 100일 동안 △구정 철학과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로 설정하고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6대 분야, 23개 과제, 75개 단위사업 확정을 비롯해 △추경 예산 편성 △16개 동 방문 실시 △집중호우 피해 수습·복구 총력지원 △태풍 '힌남노' 대비 재난취약지역 안전 점검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지원 △추석명절 전통시장 및 사회복지시설 위문 △직원과의 소통·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구로G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구청장 선거 공약 중 실현 가능하고 중요한 6대 분야, 23개 과제, 75개 단위사업을 정리해 조만간 주민에게 공고하고 내년부터 본격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이고 기자들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질의답변 내용이다.
 

△구로G페스티벌 확대여부는=

3년 만에 열린 축제라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고, 사전에 적은 예산으로 방송국과 구로구가 기획해 유명 가수 등을 섭외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주민들로주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앞으로 부족한 것을 보완해 가며 주민욕구를 충족시켜 구로구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매김 하겠다. 

△학교가 많이 집중돼 있고 주거지역인 궁동에 대형버스 주차장이나 고물상 등의 위험시설 등이 있다. 궁동에 대한 정비계획은=  주민이 불편한 점이 있으면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검토하겠다. 

△주민 이용이 늘고 있는 안양천변이 야간에 조명이 나무 가지 등에 가려져 어둡고 뱀까지 출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명을 더 밝힐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 

△공약사항 중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할 사항은= 내년 1월에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돌입한다. 행정기관,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재개발 재건축사업 추진지원단'을 설치해 노후·불량주택을 단기간 내 신규주택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구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부구청장 직속으로 홍보담당관을 두고 운영하겠다. 또 구 청사도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 1층 로비부터 새롭게 개선하겠다. 여기에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새롭게 변신한 구청사 건물등의 이미지로 변경토록 해 구로구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강화하겠다.

△(현 1차 정례회기중) 구의회내 구청장등에 대한 구정질의와 관련한 입장은= 구의회에서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 11월에는 구청장 질의 나갈 것이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후, 문 구청장은 "전략 수립 및 체제 정비 등 민선8기 구정 운영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으니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재개발·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고 G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취임 첫날의 각오로 주민들과 함께 하루하루 구로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