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거점 '공유주방' 로컬바이브 버들 조성

오류2동 오류버들상권 일대 50㎡평 규모

2022-10-12     윤용훈 기자
오류2동에 문을 연 '로컬 바이브' 내부 공간

 

오류2동 오류로 8길 일대의 오류버들 상권에 시민과 지역주민, 상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커뮤니티 공간 '로컬바이브 버들'이 조성돼 지난 3일(월)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오류역 2번 출구(남부광장)로 나와 길 건너편인 서해안로 2336 1층에 마련된 '로컬바이브 버들'은 로컬브랜드 상권의 거점공간이다. 

약 50㎡평 규모의 이 공간에는 각종 주방기구 및 가전제품, 책걸상 등을 구비해 놓고 오류버들 골목상권의 역사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고, 지역의 인기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또 공간은 상권 특징, 소비자 성향, 브랜딩 방향을 최대한 반영해 특색 있게 조성했고, 여기에 LG전자가 해당 상권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지원해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이색경험을 제공한다. 

10월 한 달간은 개장기념으로 '서울시-LG전자-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업한 '어나더 바이브(AnotherVibe)' 행사인 '공유주방'이 운영된다. 지역 시장의 식재료로 만든 바로 요리 2종 세트(밀키트)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잠재력 있는 골목을 서울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로컬브랜드 상권육성지원사업 공모를 한 결과, 오류버들 상인회가 신청한 △오류버들(구로구)을 비롯해 △양재천길(서초구) △합마르뜨(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등 5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마다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과 기반, 콘텐츠 등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한 '로컬 바이브(LocalVibe)'  버들도 그 일환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위탁받아 운영한 후 내년부터 2년간은 구로구가 맡아 운영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올해 오류버들 상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인, 주민, 구청, 재단과 협약을 맺고 로컬네트워크를 구성한데 이어, 간판 개선사업, 위생환경개선사업, 온라인 상품개발 지원, 버들 클라스 강연 등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로컬바이브 버들을 조성해 개장해 공유주방 운영에 이어 11월부터는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