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철도차량기지이전 촉구 추진위 출범

지난 14일 오후 구로1동에서 발대식 가져

2022-10-12     윤용훈 기자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촉구하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오는 14일(금) 오후 6시 구로1동 허브스 사거리 구로우성 분수대 앞에서 구로동 주민 및 윤건영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는다.

이번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추진위원회 발대식은 광명시의 이전 반대와 이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늦어지면서 구로구의 숙원사업인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이 지지부진하고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자 구로1동 전 주민을 비롯해 구로동 주민들이 나서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을 하루 빨리 이전토록 구로구청 및 서울시,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촉구하기 위해서다.

발대식에 앞서 구로1동 단체장협의체는 지난 8월 24일 구일고 시청각실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주민회의를 개최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비상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으고 지난 8월 31일 비대위 구성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및 단체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 결성 및 임원진을 구성했다. 추진위원회에는 김민구 전 온누리 도서관장을 비롯해 17명의 임원을 선출하고 이번에 발대식을 갖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늦어도 올해 안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로구 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에 이전하려는 계획에 광명시가 반대 입장이고, 역사추가건립 및 차량기지의 덮개 등을 조건부로 요구하면서 이전비가 예상 외로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구로차량기지에 상업용지를 확대하고 용적률을 상향한다면 경제성을 충분하다"고 했다. 더군다나 국토부가 발표한 제2경인선 확정시 구로차량기지 이전노선도 포함되기 때문에 구로차량기지는 이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향후 구로 1동 주민을 포함해 범 구로구민을 대상으로 차량기지 이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올해 안에 국토부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제2경인선이 지나는 인천 시흥 부천 등과 연대하여 조속 착공운동을 벌일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발대식 전인 7일(금)에는 문헌일 구청장과 면담을 갖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