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공약사업별 이행계획 수립 추진

구로구청이 구청장직 인수위가 정리 제시한 민선8기 중점공약 사항을 검토한 뒤 수정·보완하여 공약사업별 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또 이를 위한 과정에 주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로구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구로구청은 문헌일 구청장 취임 후 지난 7월 4차례에 걸쳐 구청장, 부구청장, 국(소)장 및 해당사업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항 검토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8월 중순 5대 핵심공약 및 주민 생활밀착형 공약 위주로 공약 관리대상을 선정 및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6대 분야, 26개 과제, 128개 단위사업을 통상적인 사업은 관리대상에서 제외, 유사사업 통합, 사업명 변경, 완료 공약 제외 등을 통해 주요 핵심 공약으로 6대 분야, 23개 과제, 75개 단위사업으로 수정 조정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첨단산업도시: 5개 과제, 17개 사업, △공감·소통하는 도시: 4개 과제, 17개 사업 △공부하기 좋은 도시: 3개 과제, 7개 사업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5개 과제, 10개 사업 △일자리가 많은 도시: 2개 과제, 6개 사업 △골고루 잘사는 도시: 4개 과제, 18개 사업 등으로 조정한 것이다. 구는 이들 사업 가운데 15개부서 25개 사업에 대해선 세부사업 추진방법, 내용 등을 보완하도록 했다. 이러한 사업 내용은 10월 8일경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이러한 민선8기 공약이행계획 수립과정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하에 민선8기 공약이행 계획 수립 시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는 구민배심원단을 구성 중에 있다. 즉 만 19세 이상 구로구 주민 중 성별, 나이, 거주지역 등을 안배한 지역구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첨 및 면접을 통해 35명으로 구성해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구민배심원단은 10월 12일, 26일, 11월 2일에 3차 회의를 갖고 매니페스트 및 지역의 이해 등에 관한 기초교육을 실시한 후 공약이행 계획 질의응답 및 공약이행계획서에 대한 분임별 심의에 이어 최종토론 및 권고안 결정 등을 할 계획이다. 

구청은 주민배심원단 심의결과 및 권고안을 반영한 공약이행계획을 수정 확정해 11월 중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