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G페스티벌 먹거리장터 "대박"

안양천 행사장 사상 최대 수만명 몰려 기대 이상 흥행

2022-09-30     윤용훈 기자

 

코로나 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지난달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간 안양천에서 열린 구로G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이번 행사에 특히 먹거리 장터에 기대 이상의 많은 주민들이 몰리는 호황을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먹거리 장터에는 구로구가 16개동 주민자치위원회(자치회) 및 구로관내 직능단체 등 24개 단체 및 기관에게 각기 먹거리 부스를 제공하고 부스 중앙에는 공동식탁 수백 개 및 의자 1200석을 준비해 놓고 먹거리부스를 이용하는 참관객들이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년 만에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면서 참여한 각 주민자치위원회 및 직능단체는 G페스티벌 행사 이전에 각기 특색 있고, 인기를 끌만한 맛있는 먹거리 아이템을 찾는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한 비장의 메뉴들을 이번 행사에 선보인 것이다. 

더욱이 올 행사기간 내내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축제기간에 첫날 정동원, 코요테를 시작으로 마지막날 김호중, 장민호등 유명 인기 가수 등이 대거 출연하면서 축제 열기를 더한데다 먹거리 부스에서도 풍성한 음식 및 음료 등이 마련돼 저녁 늦게 까지 각 먹거리 부스에는 줄이 이어지고 공동식탁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먹거리장터에는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주민들이 차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흥과 정이 넘쳤다.

먹거리 부스에서 활동을 한 주민봉사자는 "축제 한 달 이전부터 먹거리 아이템을 찾아 준비하고 행사장에 나와 음식을 조리하고 판매하면서 힘들었지만 다행히 많은 지역주민 및 관계자들이 찾아와 인기 메뉴들은 일찍이 동이 나기도 하는 등 예년에 비해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인기 가수들이 더 많이 나와서 인지 밤늦게 까지 주민들이 부스에 몰려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 인기가수 김호중 장민호 등이 나온 25일 밤에는 공연과 불꽃놀이등을 보기 위해 안양천 공연무대를 뚝방까지 수만명이 빽빽히 둘러싸다시피 했다. 

또 다른 부스 관계자들도 같은 목소리다. 보통 부스마다 2천만원 내외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참여 기관 및 단체들은 재료비 및 기타경비 등을 제외하면 절반 이상의 수익을 내 자체 기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들 기관 및 단체들은 이번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 각 동 및 단체의 자체 행사비용, 경로잔치, 김장행사 등에 사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