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 공간도 없어 …복합청사 건립을 "

지난 29일 구청장 첫 동순회간담회 열린 오류2동

2022-09-02     김경숙 기자
구청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 오류2동주민이 재개발 관련 민원심의를 조속히 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문헌일 신임 구청장이 취임 후 구로구 관할 16개동을 돌며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장등 직능단체장들과 상견례를 겸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동순회간담회가  지난 29일 오류2동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 되어 7월1일 구청장 취임 이후 약 두달만이다.

첫 간담회가 열린 지난 29일(월) 오전 10시경, 오류2동 주민공간 '공감' 카페 1층에는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 사이로 강기영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 자원봉사협력단장 자율방범대장 청소년아동협의회장 등의 오류2동 직능단체대표등  18명이 참석, 문 구청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 소개로 시작된 간담회는 오류2동주민자치위원장에 이은 구청장의 인사, 참석 주민대표들 건의및 제안, 구청장의 일괄답변, 기념촬영으로 한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문 구청장은 "업무파악에다 수해로 지금 뵙게 됐다"며 허심탄회하게 건의해주면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주민모임이나 행사 등을 할수 있는 공간부족부터 ,  버스승강대 그늘막 등 평소 느껴온 동네살이의 애로사항등을 전하며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먼저 동 현안 관련 건의발언은 오류2동주민자치위원회 강기영 위원장으로부터 시작됐다. 강 위원장은 현 오류2동주민자치센터가 노후되고 공간도 협소해 주민행사나 회의를 할만한  공간조차  없다며 복합청사 신축이 시급하다는 점과  동네 주차공간부족 해결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버들시장 상인회 강윤노회장은  전통시장특별법이 정한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되지 않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는 곳이라고 토로하며 규제완화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구청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오류2동 지역발전협의회 임요한 회장은 동네 버스승강대에 그늘막이 설치돼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올해안에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설치될수 있도록 구청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답변을 통해 주민모임 공간부족 등이 제기된 동주민센터와 관련해 오류2동청사를 새로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동네에 소재한 50플러스센터 맞은편 학교부지와  맞교환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골목상권의 상품권 이용방안등과 관련해서는  "시장(골목형상점가)으로 인정이 안돼서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시 파악해 시장(골목형상점가)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했다.

버스승강대 그늘막설치와 관련해서는 조속히 처리될수 있도록 서울시와 조속히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