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 설명회

구로구청 주최로 지난 10일오후 열려 질의응답 1시간 반속 나타난 '양파껍질' 시장정비사업

2022-08-19     김경숙 기자

오류시장정비사업 관련 추진계획설명회가 지난10일(수)오후3시  오류1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2시간동안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오류시장과 인접지역 토지등소유자 및 상인, 일반주민 등 80여명이 참석, 설명회장 안을 꽉 채우다시피했다.  정치인 중  오류1동을 지역구로 하는 구의원인 곽윤희 구의회 의장과 방은경 의원, 최태영 의원 등이 참석해 지켜봤다. 또 시의원으로는 서성열의원이, 정당에서는 정의당 구로지역위원회 이호성위원장, 진보당 구로지역위원회 유선희 전 위원장 등도 참석, 열띤 분위기속에  2시간 동안 진행 된 설명회장 질의응답 전 과정 등을 지켜봤다.

구청은 이날 오류시장정비사업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6월24일자로 제출한 오류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 후 다음날일 11일부터 9월13일(화)까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수렴등을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오류시장과 관련한 시장정비사업은 이번이 3번째로, 대지분자인 ㈜신산디앤아이를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년사이 오류시장을 놓고 두차례에 걸친 시장정비사업이 추진됐으나 1차는 사기, 2차는 불법지분쪼개기에 의한 동의율조작 등으로 추진 중 무효가 된 바 있다. 

이번 3차 시장정비사업도 신산디앤아이 소유 지분(점포)등이 일정 기간동안 수십명앞으로 이전되어, 동의율 맞추기 명의신탁 및 지분쪼개기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승인추천권을 가진 구로구청의 쪼개기 의혹규명을 위한 면밀한 검토와 적극적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오류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안은 등록시장인 오류시장과 인접지역을 포함한 4900㎡부지에 지하6층과 지상27층의 아파트형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하는 주차장, 지상 1,2층은 판매시설, 위로는 237세대의 아파트를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지역주민과 상인들은 현대식 전통시장 없는 시장정비사업은 있을수 없다며 동네주민 숙원인 현대식 전통시장과 구체적인 입점상인보호대책, 투명한 정상적 절차에 따른 제대로 된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